[이디야 아르바이트] 이디야 아르바이트 면접

 - 공고 확인 - 

 

알바몬을 뒤적거리다가 이디야 주말 오픈 자리 공고를 발견했어요

'카페 알바는 주말 오픈이 꿀이다' 를 얼핏 들었는데

앞에 굉장히 큰 교회가 있는 곳이었답니다. 돔황차

 

평소에 이디야를 자주 가고 음료 도장깨는 것도 좋아해서

저 혼자 내적 친밀감이 있었거든요.

웬일로 경력자 우대라는 단어가 없어서 지원했어요.

행복회로 돌리면서 지원하는 순간부터 일하는 거 상상함

 

카페 아르바이트는 대부분

경력자 우대, 경력자만 지원 가능 이라서 저한테 좋은 기회였죠.

  며칠 하고 나니까 왜 경력자를 우대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생각보다 교육받을 것도 많고, 아예 처음하면 적응하기 마니 힘들었어요.

센스도 필요하고 시간이 지나면 늘긴 하는데 암튼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기회를 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당

 

그리고 처음 알바 교육 받을 때 기죽지 맙시다. (저한테 하는 소리)

기죽으면 더 못합니다. 다 사람하는 일이니까~ 할 수 있다!

 

 

- 알바 지원 -

알바몬에 나온 대로 문자로 지원했어요.

이름/성별/알바 경력사항 기본 정보와

저는 추가로 꼭 일하고 싶은 이유를 적었습니다.

카페에서 일한 경험은 없지만 음식점 서빙 알바했을 때

서비스로 샷을 내린 아메리카노를 드리는 경험이 있거든요.

작고 별거 아니지만 꼭 뽑히고 싶어서 간절하게 적었어요.

그래서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이 온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중이에요.

 

 

- 면접 -

평범한 아르바이트 면접이랑 똑같았어요

Q. 집에서 매장까지 소요 시간은 ?

A. 가까운 편이라 걸어서 몇분 걸린다 얘기했습니다.

 

Q. 손은 빠른 편 인지 ?

A. 솔직하게 빠른편은 아니라고 했고, 사장님도 그래보인다고 하셨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킹받네)

대신 열심히 하겠다고 했어요! 계속 빨리 적응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어필ㅋㅋ

손 조금이라도 빠르시면 빠르다고 많이 어필하세요.

전 꼼꼼하긴 한데 속도는 느린거 같아서 차마 말 못했습니다.

 

Q. 메뉴가 많은데 다 외울 수 있겠는지

A. 예스 아이 캔 두 잇!!!

이디야가 생각보다 메뉴가 많더라고요.

첫 카페 알바면 레시피 암기 진짜로 각오하셔야 해요.

 

Q. 일하고 싶은 이유가 뭔지 

A. 카페에서 일하고 싶다. 이디야를 좋아한다. 어쩌구 저쩌구 쏠랑쏠랑

 

 

질문은 이 정도였고 합격하게 되면

일하게 될 시간, 수습 기간 시급(최저시급) 안내와 함께 하하호호 면접이 끝났습니다. 

솔직히 카페 경력이 없기도 하고, 손도 빠르지 않다고 시인해서 별기대를 안했는데

이틀 뒤에 교육 받으러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디야 메이트 렛츠고~!